산업 중소기업

안산스마트허브에 24시간 운영 공립 어린이집 들어선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6.19 15:43

수정 2012.06.19 15:43

한국산업단지공단(이하 산단공)은 경기도, 안산시와 오는 21일 산단공 경기지역본부에서 협약을 맺고, 안산스마트허브(반월국가산업단지) 내 워킹맘을 위한 24시간 운영하는 공립 어린이집 설치를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산단공이 어린이집 건립부지를 무상 임대 제공하고, 경기도와 안산시가 건립예산을 지원해 추진될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건립되는 어린이집은 안산스마트허브에 설치되는 최초의 공립어린이집으로 2013년에 개원할 예정이며, 만1세부터 5세까지 총 100명 규모의 보육생 수용이 가능한 규모다.

또 이번 어린이집은 안산스마트허브 내 중소기업 여성근로자들 중 대부분이 주부라는 점, 야간작업이 있는 경우 아이들을 맡길 곳이 마땅치 않다는 점에 착안하여 근로자의 생활환경에 맞게 운영하기 위해 24시간 운영할 예정이다. 협약식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김철민 안산시장, 김경수 산단공 이사장이 참석해 안산스마트 허브 내 공립 어린이집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서를 주고 받을 계획이다.


어린이집 건립사업은 산단공이 산업단지 근로자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행복산단(QWL밸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돼 왔으며 산단공과 지자체가 업무협약을 통해 국가산업단지에 설치하는 6번째 공립 어린이집으로, 산업단지 관리기관, 지자체, 그리고 참여기업이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하여 접근성이 확보되는 부지, 보육시설 건축비, 그리고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원아확보 등의 문제를 한꺼번에 해결함으로써 산업단지에 공립어린이집을 설치하는 대표적인 모델이라 할 수 있다.

산단공은 워킹맘을 위한 국공립, 공동직장 보육시설 등 다양한 형태의 보육시설 건립을 추진해 왔으며, 작년에 두 곳의 어린이집을 개원한 이래 올해는 전경련, 지자체(인천 남동구, 시흥시, 안산시, 광주광역시)의 도움으로 전국 4개 지역에 5개 공립 어린이집 건립을 추진 중에 있다.


김경수 산단공 이사장은 "산업단지는 과거 우리나라 경제성장을 견인했고, 산단공은 산업단지의 지속성장을 위해 필요한 기업서비스를 지원하여 여성근로자의 편익증진을 위한 보육시설을 적극 유치, 건립하여 지속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며 "향후 '산업단지 어린이집 협의회(가칭)'를 설립하는 등 체계적인 보육지원 사업을 활발하게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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