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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벤투 감독, "준결승서 어느팀을 만나든 상관없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6.22 10:58

수정 2012.06.22 10:58



체코전 승리를 거둔 파울루 벤투(43) 포르투갈 감독이 결승 진출에 강한 자심감을 드러냈다.

포르투갈은 22일 새벽(한국시각) 폴란드 바르샤바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유로 2012’ 체코와의 8강전 경기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포르투갈은 지난 '유로 2004' 대회 이후 8년 만에 준결승에 진출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날 포르투갈이 준결승 진출을 확정 짓자 벤투 감독은 후반에 파상공세를 펼친 선수들을 칭찬했다. 그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전반에는 공을 효율적으로 소유하지 못했지만 후반에 우리는 엄청날 실력을 발휘했다"며 "우리는 경기 내내 압도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압도적인 플레이를 펼칠 때 전방과 후방에서 깔끔한 공 처리가 필요한데, 후반에 여러 차례 그런 플레이를 보여줬다"고 선수들의 경기력에 만족감을 내비쳤다.

이날 체코는 포르투갈을 맞아 수비에 치중을 둔 전술을 펼쳤고, 이에 포르투갈은 전반과 후반 중반까지 파상공세를 펼쳤음에도 체코의 수비에 고전하며 득점을 올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대해 그는 "후반 시작하자 마자 우리는 좀 더 득점을 노릴 수 있는 많은 기회를 만들고자 노력했다. 체코가 깊숙한 수비를 펼치는 것은 놀랄 일은 아니었다"며 "하프타임, 공격에서의 변화를 강조했고, 선수들이 후반에 멋진 공격을 펼쳤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8년 만에 유로대회 준결승에 진출한 포르투갈은 스페인-프랑스전 승자와 결승행 티켓을 놓고 일전을 치르게 됐다.

이와 관련해 벤투 감독은 "누구와 만나든 상관없다.
준결승에 오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으니 이제 우리는 최고의 컨디션으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체력 회복에 집중할 것이다"며 "우리에겐 목표가 있다. 그것은 스페인 또는 프랑스를 이기는 것"이라고 승리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포르투갈은 오는 28일 스페인-프랑스의 8강전 승자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ahe@starnnews.com최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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