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전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군부독재 타도 움직임은 또다른 희망이다. 우리 국민도 군사정권의 유물을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새누리당은 지금도 박 전 위원장의 독재체제 아래에 있으며, 지금 그가 걷고 있는 꽃길은 수많은 민주화 희생자들의 피로 일궈낸 핏길"이라며 "군사독재정권에 대한 처절한 반성과 사죄없는 출마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추 최고위원은 "새누리당 친박계의 윤상현 의원은 완전국민경선제가 정당정치를 훼손하고 한국 정치를 후퇴시키는 트로이목마가 될 것이라고 했다고 한다"며 "우리 정치를 후퇴시키는 것은 1인독재로 빠져버린 새누리당이고 박 전 위원장이 문제"라고 반박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개원 지연의 문제는 '국회를 안 열어도 좋다. 어떻게든 완전국민경선제를 막고 8월에 대권후보가 되는 길을 지키라'는 박 전 위원장의 고집"이라며 "박 전 위원장은 자신의 대권 후보에 모든 초점을 맞추지 말고 국민 눈높이에 맞춰 개원협상이 잘 되도록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relee@fnnews.com 이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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