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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인선 협궤열차, 17년 만에 복선전철로 재탄생

박정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6.28 08:16

수정 2012.06.28 08:16

【수원=박정규기자】지난 1995년 운행이 중단됐던 수인선 협궤열차 구간 중 오이도~송도 구간이 17년 만에 최신식 복선전철로 재탄생해 29일 개통식을 가진다.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송영길 인천시장,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한국철도시설공단 김광재 이사장은 29일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 송도역 광장에서 지역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인선 오이도~송도 구간 복선전철 개통식을 연다.

수인선 복선전철은 오는 2015년까지 수원역에서 인천역을 연결하는 총 52.8km 길이의 전철 건설 사업이다.

이번 개통구간은 오이도에서 송도까지 13.1km 구간에 월곶, 소래포구, 인천논현, 호구포, 남동인더스파크, 원인재, 연수, 송도역 등 8개 역이 신설됐다.

이 구간 개통으로 오이도에서 송도역까지 22분이 걸리고, 4호선 오이도역에서 환승을 이용해 사당에서 송도역까지 1시간 30분대 이동이 가능하게 됐다.


수인선 오이도~송도 복선전철은 출퇴근시 10분, 평상시 15분 간격으로 오는 30일 오전 5시30께부터 운행을 시작해 다음날 오전0시30분까지 하루 163회 운행된다.

경기도는 이번 수인선 오이도~송도 복선전철 개통으로 수도권 서남부 지역에 위치한 시흥·안산 및 인천 남동구, 연수구 주민들의 출퇴근이 쉬워지고 오이도역 4호선 환승, 원인재역 인천1호선 환승 등으로 도심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수도권 서남부 지역 주민의 교통편의가 대폭 개선되고 도심지역 주민들의 월곶, 소래포구, 송도 관광이 편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wts140@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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