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생명공학연구소는 최근 일본 츠쿠바 대학교에서 진행된 일본 번식생물학회 주최 '2011년도 JRD 아웃스탠딩 페이퍼 어워드' 수상자로 박세필 교수 연구팀이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박세필 교수 연구팀의 협동연구 책임자인 미래생명공학연구소 김은영 소장은 최근 '배아줄기세포유래 생리활성 물질이 착상 전 배아발달에 효과적인 영향을 준다'는 내용을 증명한 논문을 내놓은 바 있다.
일본 번식생물학회는 이 논문에 대해 "생명공학 연구측면에서 귀중한 연구결과"라고 평가했다.
'배아줄기세포유래 생리활성물질의 소 배아 배양에서 새로운 단백질 첨가제로서 이용 효과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은 지난해 1월 JRD 온라인 판에 게재된 바 있다. 이 연구 논문은 우리나라 농림수산식품부 생명산업기술개발사업(과제번호 308008-5)과 제주특별자치도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연구책임자인 박세필 교수는 "제주 흑우의 대량증식 기술개발 및 산업화' 연구의 일환으로 추진하던 것을 연계해 발전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국내 줄기세포 연구와 동물번식 및 생리연구는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이라면서 "우리 연구팀은 체세포 복제, 수정란 생산 및 번식, 줄기세포, 흑우 유전특성 분석 및 유전자원 등록사업 등을 통해 제주 흑우의 대량증식 기술 개발 및 산업화의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일본 번식생물학회(Society for Reprodution and Development)는 1948년 사육 및 야생 동물의 번식에 관한 학술 연구를 진행하고, 그 성과를 보급하고자 설립된 단체다. 매년 우수 연구 결과를 선정해 연구자 및 연구팀에 JRD(Journal of Reproduction and Development) 아웃스탠딩 페이퍼 어워드(Outstanding Paper Award)를 수여하고 있다. 영국(1950년)과 미국(1967)에도 동일한 학회가 설립돼 운영 중이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