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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버거킹 매각..재무구조 강화 기대

강재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9.14 08:54

수정 2012.09.14 08:54

두산, 버거킹 매각..재무구조 강화 기대

우리투자증권은 14일 두산에 대해 자산 매각으로 재무 구조 강화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 수와 목표주가 22만6000원을 유지했다.

김동양 연구원은 "두산의 100% 자회사 DIP홀딩 스의 최대주주(50.9%)인 SRS코리아가 버거킹사업, 인천공항 식음료사업, 식자재 구매사업 등을 보고인베스트먼트에 1100억원에 양도하 기로 결정했다"며 "효율성 제고를 위해 DIP홀딩스는 양도에 앞서 SRS코리아 2대주주인 오딘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는 49.1%의 지분을 810억원에 매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분인수와 사업양도를 통해 DIP홀딩스로 유입되는 순현금 규모는 세전 290억원으로 SRS코리아에 대한 지분은 50.9%에서 100%로 확대되고, SRS코리아는 기존 사업 중에서 KFC사업만을 유지하게 된다.


김 연구원은 "2009년 6월 DIP홀딩스의 SRS코리아 지분 50.9% 인수금액이 564억원이었고, 남아있는 KFC사업이 버거킹사업과 비슷한 규모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시현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버거킹사업 등에 대한 매각 수익률은 약 60%"라고 분석 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두산은 DIP홀딩스가 보유한 SRS코리아 및 한국항공우주(지분 5.0%)와 자회사인 두산동아(지분 100%), 두산생물자원(지분 100%) 등 매각 등이 마무리 될 경우 4000억원을 웃도는 현금유입이 예상된다"고 설명 했다.


이는 자체사업에서 발생하는 연간 2000억원대의 상각전 이익(EBITDA)과 더불어 두산의 재무구조를 강화시 킬 것으로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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