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병원과 SK텔레콤은 9월부터 환자가 직접 병실에서 진료비 내역을 설명 받고 결제할 수 있도록 모바일 병실결제 솔루션 '병실결제서비스'를 처음으로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퇴원 전 환자가 태블릿PC를 통해 병실에서 진료서비스 내역을 꼼꼼히 설명받고 바로 결제할 수 있게 함으로써 진료비에 대한 이해를 돕고 퇴원수속을 간편화하고자 도입됐다.
서비스 도입으로 퇴원수속이 간편화됨으로써 퇴원 시간이 단축은 물론, 입·퇴원계 원무접수처의 유동환자의 감소에 따라 입원 접수절차와 시간도 단축될 전망이다.
앞으로 외래 VIP환자를 위한 외래환자 결제 서비스도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 외국인 환자도 태블릿PC를 통해 바로 진료내역을 확인할 수 있도록 각 국 언어로 번역된 진료비 영수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제일의료재단 이재곤 이사장은 "최근 병원환경은 시대적으로 환자중심의 진료시스템으로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최첨단 디지털병원으로 변화할 것으로 요구받고 있다"며 "이번 서비스는 본격적인 디지털병원화 선언과 함께 '고객을 제일로 섬긴다'는 제일병원의 첫 번째 핵심가치의 실현의지를 담은 의미 있는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일병원은 태블릿PC 기반으로 한 최첨단 환자중심 디지털병원 환경을 구축해 나가기 위해 지난 5월 SK텔레콤과 '병실결제 솔루션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