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유통·외식업 ‘진화하는’ 상품권 출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9.24 17:18

수정 2012.09.24 17:18

선물용으로 일반화된 상품권이 다양화되고 있다. 일반적인 백화점 상품권부터 스마트폰 시대에 맞춘 디지털 상품권까지 발전했다.

11번가가 25일부터 '홈플러스 모바일상품권 10만원권'을 5000원 할인된 9만5000원에 단독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

11번가는 '홈플러스 모바일상품권 10만원권' 1만1000장을 한정 판매한다. 이번 '홈플러스 모바일상품권' 구입은 카드 결제로도 가능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계좌이체 등을 통한 현금 결제만 가능했다. 11번가 관계자는 "각 카드사와 특약을 맺어 상품권 구입·카드결제가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1인당 상품권 최대 구입 가능 장수는 5장(50만원)이다.
상품권은 구매 직후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즉 홈플러스 매장 안에서 장을 보면서 휴대폰으로 상품권을 구입한 후 계산대에서 곧바로 사용할 수 있다. 상품권 유효기간은 5년이다.

상품권 수령 후 결제 횟수에 제한 없이 금액이 차감돼 지속 사용이 가능하다.

'홈플러스 모바일상품권'은 홈플러스 외에도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와 YES24, CGV영화관, 교보문고 등에서 이용할 수 있다.

홈플러스는 추석을 주제로 한 그림 20가지 가운데 배경을 선택해 개인 메시지와 사진을 넣을 수 있는 '추석용 디지털상품권'을 내놨다.

충전식 상품권으로 신용카드 크기다. 편의점과 홈플러스, 커피전문점 등 전국 4만여 곳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홈플러스 고객서비스센터 등에서 구입이 가능하고 원하는 금액만큼 충전해서 선물하면 된다.

이마트는 신한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기에서 구매할 수 있는 '신세계상품권 모바일 서비스'를 실시 중이다. 이 서비스는 전국의 신한은행 ATM기에서 신한은행 현금카드, 직불카드로 상품권 금액을 결제하면 입력한 휴대폰 번호로 교환권이 문자메시지(SMS)로 발송되어 전국 이마트 상품권숍에서 실물로 교환할 수 있다.

식품업계의 상품권도 다양하다. CJ가 내놓은 통합 상품권은 사용처가 다양해 부담 없이 선물하기 좋다.

빕스(VIPS), 씨푸드오션, 차이나팩토리, 더 플레이스 등 뿐만 아니라 뚜레쥬르 베이커리, 투썸플레이스 커피전문점, 콜드스톤크리머리 등 전 매장에서 이용할 수 있다.

외식전문기업 '아모제'는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상품권을 판매한다. 외식상품권은 1만원.2만원.5만원.10만원권 등 총 4종이며 마르쉐.엘레나가든.스칼렛.오므토 토마토.오므토 다이닝 등 아모제 브랜드 매장(일부 매장 제외)에서 구입할 수 있다.

T.G.I.프라이데이스와 아웃백 스테이크 하우스에서도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외식상품권을 판매하고 있다. 1만원 단위로 구매할 수 있으며 전국 매장에서 사용 가능하다.

불황으로 백화점보다 아웃렛 이용이 늘면서 아웃렛 상품권도 활용성 높은 아이템으로 꼽힌다.

서울 가산동 패션 아웃렛 업체 마리오아울렛은 5000원, 1만원, 5만원, 10만원 상품권을 판매하고 있다. 마리오아울렛 1관, 2관(타운카페·편의점 제외)과 이달 오픈한 명품관 3관의 총 500여개 브랜드 입점매장(할인행사 기간 포함)에서 사용할 수 있다.

주요 호텔도 다양한 상품권을 선보였다. 서울 자양동의 프리미엄호텔 더 클래식 500 펜타즈는 객실과 레스토랑, 뷔페 등을 이용할 수 있는 30만원, 100만원권 상품권 2종을 출시했다.


이와 함께 더 클래식 500 펜타즈 호텔은 건국대병원 건강검진과 연계한 600만원 'VVIP패키지' 상품권도 내놨다. 풀 패키지 건강검진을 받고 호텔 스위트룸에서 여유롭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상품이다.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은 레스토랑 상품권을 50만원, 100만원 2종류로 판매 중이다.

sdpark@fnnews.com 박승덕 이보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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