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장구’ 손연재, 올림픽 경기당시 슈즈+곤봉실수 ‘아쉬웠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9.26 00:48

수정 2012.09.26 00:48



손연재가 올림픽 실수에 얽힌 속내를 털어놨다.

25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승승장구’에서는 화려한 테크닉과 다부진 실력으로 국민요정이라는 별명을 얻은 리듬체조선수 손연재가 출연해 입담을 과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올림픽 예선 당시 슈즈가 벗겨진 일에 대해 묻자 손연재는 “본 적도 없고 들은 적도 없는 전무후무한 일이었다”라며 “곤봉 동작을 하면서도 슈즈가 보였는데 올림픽이라는 게 믿기지 않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손연재는 “겉보기엔 태연해보였지만 속으로는 당황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며 “다음 경기인 리본체조 준비를 하던 도중 너무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터지더라”라고 고백했다.

다행히 손연재는 다른 경기의 우수한 성적 덕에 결선에 출전할 수 있었다고.

결선에 출전한 그녀는 두 종목이 끝난 후 3위에 랭크되어있다는 소식에 ‘이대로만 가면 메달도 손에 쥘 수 있겠구나’라는 욕심이 생겼다.

하지만 최고난도의 동작에서 곤봉 두 개를 모두 놓쳐버리는 실수를 하게 됐고 아쉽지만 대단한 기록인 세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당시를 회상하던 손연재는 “큰일 났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라며 “사람인지라 3등이라는 소식에 조금 들떴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아직까지 곤봉경기를 못보고 있다던 손연재는 “이제부터 약점을 파악하고 연습에 매진할 것이다”라고 다부진 모습을 보였다.


한편 몰래 온 손님으로는 손연재의 단짝친구 세 명이 출연해 열아홉 살 소녀다운 풋풋한 매력을 뽐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gnstmf@starnnews.com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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