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영등포경찰서 치안성과 전국 최우수

박인옥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9.26 17:26

수정 2012.09.26 17:26

서울 영등포경찰서가 전국 249개 경찰서 중 '2012년 치안성과 최우수 경찰서'로 선정돼 오는 10월 19일 개최 예정인 '경찰의 날' 행사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또 전국 16개 지방경찰청 가운데는 경남지방경찰청이 '최우수 지방청'으로 선정됐다.

26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지난 5월까지의 치안종합평가에서 영등포경찰서는 '치안만족도(35%)'와 지역별 실정에 맞는 시책을 발굴, 시행하는 '자율과제(25%)', 생활안전·교통 등 11개 기능별 평가(40%)'에서 전국 경찰서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영등포경찰서는 특히 올해 하반기 경찰 활동의 핵심과제인 '5대폭력(조직·학교·주취·갈취·성폭력) 척결' 평가에서 외국인범죄 단속 전국 1위, 조직폭력 집중단속 서울지역 1위, 주폭단속 서울지역 2위라는 실적을 거뒀다.

또 폭주전담 태스크포스 운영을 통해 폭주족 170명을 검거하고 44대의 오토바이를 압수했으며 12대를 몰수했다. 이는 서울지방경찰청 폭주족 사건의 51%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경찰청은 설명했다.

영등포경찰서는 이 밖에 대림동 등 중국동포 밀집 거주지역을 특별치안강화구역으로 설정해 강도·절도 등 5대 범죄 발생률을 지난해 대비 8% 줄였다. 영등포서에 이어 대구 수성경찰서가 2위를 차지해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전남 순천경찰서는 3위로 경찰청장 표창을 받게 된다.


수성경찰서는 주폭 110명·갈취폭력범 33명·학교폭력 피의자 113명을 검거했고 순천서는 5대 폭력 사범 57명(전남지역 1위)을 검거한 것은 물론 현대캐피탈로부터 50억원 상당의 대부 편취 사건 등 대형경제사범 검거 유공이 인정됐다.


한편 최우수 지방청으로 선정된 경남지방경찰청은 거창지역 폭력조직 중앙파 부두목 등 21명과 고교생이 포함된 진주지역 폭력조직 이병율파 등 3개파 35명을 검거하는 등 폭력조직 근절에 큰 성과를 거뒀다. 2위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표창을 받는 부산지방경찰청은 조직폭력배 '통합로타리파' 등 3개파 119명을 검거했고 지난해 10월 개최된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와 같은 해 11월 열린 세계원조개발총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경비·교통 분야에서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3월 개최된 '핵안보정상회의'에서의 성공적인 경호경비 활동을 벌였으며 '거마 대학생 다단계 업체' 적발을 비롯해 주폭 검거에 우수한 성과를 보여 3위에 선정돼 경찰청장 표창을 받게 됐다.

pio@fnnews.com 박인옥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