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달따’ 반효정, 자취감춘 고세원 생각에 불안 ‘사돈댁 찾아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09.26 21:41

수정 2012.09.26 21:41



반효정이 고세원을 찾고자 고군분투했다.

26일 방송된 KBS1 ‘별도 달도 따줄게’에서는 극중 강필순(반효정 분)이 손주 며느리 한채원(서지혜 분)네 집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임신한 한채원에게 손칼국수를 갖다 준다는 명분으로 사돈댁에 들른 강필순은 이내 한정훈(이효정 분)에게 “자식이 사라지는 게 얼마나 기막힌지 모르실거다”라며 “자식이 밖에 나가서 연락이 없으면 불안하고 별생각이 다 든다”라고 사라진 한민혁(고세원 분)의 안부를 물었다.

하지만 서른 넘은 아들의 행방을 알 길이 없던 한정훈은 “저희도 착잡한 마음이지만 어디로 갔는지 모른다”라고 상황을 밝히며 “죄송합니다”라고 사과를 건넸다. 모른다는 말에 울컥한 강필순은 “25년간 함께 살았는데 그럼 아셔야 하는 거 아닌가요”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강필순은 한민혁이 부사장자리에서 퇴출된 사건을 언급하며 “기른 정도 정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쉽게 내치실지 몰랐다”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민혁을 찾아달라고 부탁하던 강필순은 “이렇게 하실 거면 그냥 우리가 데려가겠다”라고 울분을 토했다.


갑작스레 입양사건이 기사화되는 바람에 한민혁을 대기 발령시킨 한정훈은 별다른 해명 없이 강필순의 말을 들으며 거듭 사과를 건넸지만 오영선(이혜숙 분)은 “어린애도 아니고 어딜 갔는지 어떻게 아냐”라며 “민혁이는 25년간 최고대우 받으면서 자랐다”라고 버럭했다.

옳은 소리에 할 말이 없어진 강필순은 “그런 점에 대해선 천 번이고 만 번이고 은혜를 갚을 길이 없습니다”라며 “늙은이인 제가 죄송해요”라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방송 말미 예고편에서는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던 한민혁이 친부 서만호(김영철 분)에게 돌아가는 장면이 나와 극중 궁금증을 유발시켰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gnstmf@starnnews.com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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