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전용카지노 '세븐럭'을 운영하는 그랜드코리아레저(대표이사 류화선, GKL)가 27일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龍)에서 열린 '제39회 관광의 날' 기념식에서 국내 카지노 업계 최초로 4억 달러 관광진흥탑을 받았다.
GKL은 지난해 142만8000명의 카지노입장객 유치와 5221억 원(4억7127만 달러)의 매출을 올려 관광산업 발전과 외화획득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4억불의 가치는 중형 승용차 2만대, 휴대폰 348만대, 32인치 LCD TV 19만6000대를 수출한 효과와 같다. 외화가득률로 보면 자동차 71%, 휴대폰 52%, 반도체 43%인데 비해 카지노는 94%나 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꼽힌다.
GKL 관계자는 "올해 들어서도 꾸준한 중국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매출 5700억원, 영업이익 1600억원의 실적이 예상돼 5억 달러 매출은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지난 2006년 1월 서울 강남(코엑스), 5월 서울 힐튼호텔, 6월 부산 롯데호텔점을 연달아 오픈한 GKL은 현재 3개의 사업장에 총 16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연 입장객수는 150만 ~160만 명이다.
dksong@fnnews.com 송동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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