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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의 신성들이 아시아 축구 정상을 향해 거침없이 질주했다.
최문식 감독이 이끄는 16세 이하(U-16) 남자축구 대표팀은 27일(한국시각) 이란 테헤란의 라흐 아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챔피언십’ 조별리그 C조 3차전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 1-0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조별리그 3연승으로 승점 9점을 획득하며 일본, 북한, 사우디아라비아가 속한 C조 1위에 올라 8강에 진출했다.
경기 초반부터 사우디가 한국을 몰아붙였다. 하지만 한국은 골키퍼 박철웅(순천고)의 선방을 앞세워 사우디의 공세를 막아냈다.
한국도 반격에 나섰다. 한국은 전반 39분에 얻은 프리킥을 윤용호(매탄고)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대를 맞고 나오며 아쉬움을 삼켰고, 선제골은 후반 들어 공격의 실마리를 풀기 시작한 한국이 터뜨렸다. 한국은 후반 17분 임은수(대건고)의 슈팅이 사우디 골키퍼 몸에 맞고 흘러나오자 문전으로 쇄도하던 정훈우(매탄고)가 침착하게 왼발 슈팅으로 연결, 상대의 골망을 갈랐다.
이후 사우디는 만회골을 위해 총공세를 펼쳤지만 끝내 골을 넣지 못했고, 결국 경기는 한국의 1-0 승리로 끝났다.
한편 한국은 오는 30일 D조 2위인 우즈베키스탄과 8강전을 치른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l015@starnnews.com이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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