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딸’ 이보영, 천호진 제사상 준비한 이상윤 때문에 ‘혼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10.27 22:04

수정 2012.10.27 22:04



이보영이 원치 않는 이상윤의 배려 때문에 식겁했다.

27일 방송된 KBS2 주말연속극 ‘내 딸 서영이’에서는 극중 이서영(이보영 분)이 아버지 이삼재(천호진 분)의 제사상을 보고 깜짝 놀라 뒷걸음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법원으로 마중 나온 강우재(이상윤 분)에 해맑게 웃던 이서영은 “오늘 나랑 밥 먹으려고 나왔어요?”라고 다정스레 팔짱을 꼈다. 장인어른의 기일이라고 착각한 강우재는 “오늘은 집에서 밥 먹을 거야”라며 “집에 내가 선물을 준비해놨어”라고 전했다.

한껏 기대하고 집으로 들어간 이서영은 준비되어있는 제사상에 의아함을 표하며 “어머니 오늘 누구 제사에요?”라고 물음을 던졌다. 분주하던 차지선(김혜옥 분)은 이서영을 바라보며 “너 나한테 감사해야 돼”라고 이삼재의 제사임을 고백했다.

기겁한 이서영과는 달리 차지선은 “얼굴 한번 안 본 장인어른 제사까지 모셔주는 사람이 어디 있니”라고 생색을 냈다.
어색한 미소를 짓던 이상우는 “내가 어머니한테 말씀드렸어요”라며 “올해부턴 당신 아버지 제사를 올리는 게 좋겠어요”라고 설명했다.


사실 아버지의 생일을 핸드폰에 표시해 둔 것을 이상우가 보고 오해한 상황에 할 말을 잃은 이서영은 이제 와서 진실을 밝힐 수도 없는 처지에 놓여 모든 거짓이 탄로날까봐 어찌할 바 모르는 듯 초조한 행동을 보였다.


한편 예비 시아버지 이삼재에게 인사를 드리러 가게 된 강미경(박정아 분)은 평소 안 입던 원피스와 높은 구두를 신고 등장해 이상우(박해진 분)의 입을 귀에 걸리게 만들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gnstmf@starnnews.com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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