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현지시간)AFP에 따르면 GM은 비용 절감 및 수익 개선을 위해 추가 인원감축 결정을 내렸다.
이 기간 GM의 유럽시장의 수익률은 직전분기보다 12% 감소했다.
GM은 유럽에서 올해 2300명 감원을 추진 중이고, 내년에는 추가로 300명 가량을 감원할 계획이다.
댄 아만 GM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유럽시장을 제외하면 남미와 아시아 등에서는 판매가 호조였다"며 "유럽 시장 경비를 줄이고 생산규모를 낮추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취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올해 3·4분기 GM의 순이익은 15억 달러로 수익 중 대부분은 남미와 아시아 에서 발생했다고 시장분석가들은 설명했다.
스티브 길스키 GM 부의장은 "앞으로도 줄어드는 수요에 맞추기 위해 유럽시장의 고정비용도 줄일 예정"이라며 "올해는 유럽시장 고정비용을 지난해보다 300만달러 줄이고, 2015년까지는 총 500만달러 감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점진적으로 고정비용을 줄여나가 5년 안에 손익분기점을 넘기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미국의 자동차 제조업자들은 "당분간은 유럽시장의 수요가 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며 "이번 감원이 장기간으로 볼 때 GM의 또 다른 성장기반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jiaepark@fnnews.com 박지애 인턴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