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중견 건설업체 신일건업, 2번의 워크아웃 끝에 기업회생정차 신청

최순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11.02 22:50

수정 2012.11.02 22:50

중견 건설업체 신일건업이 2번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끝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신일건업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고 2일 공시했다.

신일건업은 워크아웃 중이었으나 25억원가량의 만기도래한 어음을 막지 못해 법정관리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분양시장 침체로 또 다시 자금사정이 악화돼 지난해 8월 다시 워크아웃에 들어갔다.


지난 5월 신일건업은 청담동 사옥을 735억원에 매각한 돈 등으로 부채 1300억원을 상환했지만, 경기 남양주 별내신도시 등의 분양대금 잔금 400억원이 들어오지 않아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1979년 설립된 신일건업은 경기 남양주·용인·수원, 강원 원주 등에서 주택사업 등을 진행했다.


신일건업은 2010년에는 매출 3032억원, 당기순이익 27억원의 실적을 올렸지만 지난해에는 매출 2769억원에 64억원의 적자, 올 상반기에는 매출 632억원에 당기순손실 117억원을 기록했다.

fnchoisw@fnnews.com 최순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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