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주류가 저도 소주 '훈와리 경월(사진)'을 일본에 수출한다.
롯데주류는 알코올 도수를 기존 25도에서 16도로 낮추고 아세로라 추출물을 첨가한 소주를 일본 현지에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훈와리 경월은 물, 음료, 녹차 등에 소주를 섞어 마시는 일본의 현지 음주문화에 착안해 만든 제품이다. 알코올 도수는 16도로 물이나 다른 음료와 섞을 필요 없이 순하게 마실 수 있다.
일본 젊은층에서 선호하는 상큼한 맛과 향을 강화하기 위해 아세로라를 첨가하고, 부드럽게 마시는 소주임을 강조하고자 네이밍도 '사뿐히, 푹신히'라는 의미를 가진 '훈와리(ふんわり) 경월'로 정했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상큼한 맛과 부담 없는 알코올 도수를 앞세운 '훈와리 경월'은 20~30대 일본 소비자를 중심으로 많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맞춤형 현지화 전략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sdpark@fnnews.com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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