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다음 달 10일 구글과 손잡고 만든 스마트워크 시스템인 '스마트워크플레이스(Smart Work Place)'를 정식 오픈하고 전사로 확대할 예정이다. 스마트워크플레이스는 포스코의 미래형 경영시스템인 '포스피아3.0' 프로젝트의 하나로 지난 7월부터 시범운영에 돌입했다.
포스코를 이를 통해 목표를 공유하고 창의적 아이디어를 창출할 예정이다. 또 협업체계를 강화, 업무를 더욱 신속히 실행하는 포스코 고유의 '스마트워크' 기업문화도 구축할 예정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시범운영 부서원에 한해 9일부터 스마트워크플레이스 프로필 입력을 시작한다. 57개 부서 3800여명이 대상이다.
입력된 프로필은 관련분야 전문가 검색 및 협업 수행을 위한 정보로 활용된다. 또 프로필에 누적된 정보는 적임자 검색 및 보직 등과 관련한 참고자료로 쓰이며 직원 개개인에게 업무영역을 확장할 수 있도록 한다.
포스코는 오는 26일부터는 모든 사원의 프로필 등록을 시작할 예장이다. 또 다음달 10일부터는 새로운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전사에 확산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이를 위해 11월 한 달간 전사 직원을 대상으로 한 설명회와 각팀 리더를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설명회 및 교육은 직원들이 실습과 토론을 통해 스마트워크플레이스를 실질적으로 업무에 적용하고 이를 소속 부서에 전파하도록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스마트워크플레이스를 통해 사내 업무의 효율성을 높여 비용절감과 업무속도 향상이라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비상경영 체제와 미래 먹거리사업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마트워크플레이스는 △실시간 성과관리와 업무시간 관리 등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켜주는 TMS △다양한 스마트 도구와 전문가 검색을 제공하는 CMS △모든 시스템 내 정보를 한곳에서 검색·편집·공유할 수 있는 블로그 형태의 KSI △아이디어 제안시스템인 IMS 등으로 구성됐다.
ironman17@fnnews.com 김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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