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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국제도장검사관시험 35명 전원 합격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11.13 17:39

수정 2012.11.13 17:39

국제도장검사관 자격시험에 최종 합격한 현대중공업 직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국제도장검사관 자격시험에 최종 합격한 현대중공업 직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울산=김기열 기자】 현대중공업은 미국 국제부식공학자협회(NACE)가 주관한 국제도장검사관 자격시험(LEVEL2)에서 직원 35명이 무더기로 합격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로써 현대중공업은 지금까지 NACE 164명, 프로시오(FROSIO) 25명 등 총 189명의 국제도장검사관 자격 보유자를 보유하게 됐다. 관련 업계에서 최대 규모로 세계적인 조선.해양플랜트 기술력을 인정받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NACE는 도장과 부식 전문검사관 교육인증을 담당하는 곳으로 노르웨이 국가기술원 산하 인증기관인 프로시오와 함께 조선.해양도장 분야에서 세계적 권위를 갖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6개월간 교육비를 포함한 멘토링 교육과 실전 특별교육을 통해 까다로운 국제도장검사관 시험에서 35명 전원 합격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특히 지난 7월부터 인도된 모든 신조선박에 대해 유엔 산하 국제해사기구(IMO)의 보호도장 성능기준(PSPC)을 준수해야 했기 때문에 이번 자격 취득의 의미는 더욱 크다.

PSPC에는 환경 보호를 위해 올 7월부터 인도되는 모든 신조선박의 선박평형수(밸러스트수) 탱크에 고가의 코팅을 의무화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현재 도장검사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대부분의 직원이 네이스 또는 프로시오 자격증을 취득했다"며 "이 같은 도장 품질에 대한 전문성 확보는 선주사에 신뢰를 주는 동시에 수주 등 영업활동에서 큰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kky060@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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