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는 16일 그린손보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자에 사모펀드 운용사인 자베즈파트너스가 설립한 자베즈제이호투자목적회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예비협상대상자에는 삼라마이다스(SM)그룹이 선정됐다.
예보 관계자는 "지난 12일 자베즈파트너스, CXC, SM 등 3개의 예비인수자로부터 인수제안서를 접수한 후 이들의 입찰금액, 계약이행능력 등을 심사한 결과 자베즈 측이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말했다.
자베즈파트너스는 지난 2009년 만들어진 사모펀드 운용사다. 이번 그린손보 인수전에는 새마을금고중앙회 등이 유한책임투자자(LP)로 참여했다.
예보는 우선협상대상자와 계약이전에 관한 세부협상 등을 거쳐 조만간 본 계약을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그린손보는 자금 사정이 악화되면서 지난 5월 금융위원회로부터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받고 공개 매각 수순을 밟아왔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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