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손가락’ 채시라, 죽기전 엄마라 불러주는 주지훈에 “고마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11.26 01:19

수정 2012.11.26 01:19



채시라가 비참한 죽음을 맞으며 그간 일에 대해 사과했다.

25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다섯 손가락’에서는 극중 채영랑(채시라 분)이 추락사로 치명적인 부상을 입어 최후를 맞게 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유지호(주지훈 분)가 독일 유학을 간다는 말에 무심한 척 하던 채영랑은 “잘 가라”라고 무심하게 말했다가 홀로 눈물을 보이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유지호를 따라나선 채영랑은 길을 잘못 들어 절벽에서 떨어져 큰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실려 갔다.

우연찮게 채영랑을 발견한 나계화(차화연 분)는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 유지호와 통화하며 “지금 너희 엄마랑 나랑 같이 있다”라고 전했다. 이에 “엄마 잘 돌봐주세요”라고 어렵게 말문을 연 유지호는 “엄마 지금 눈도 안보이시는데 혼자 두시면 안 돼요”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나계화가 넘겨 준 전화기에 엄마라는 말을 듣게 된 채영랑은 감동의 눈물을 흘리며 “나 이제 아빠한테 용서 빌러 간다”라고 마지막 말을 남겼다. 차가운 말로 전화를 끊은 채영랑은 ‘고맙다 지호야 엄마라고 불러줘서’라고 생각한 후 숨을 거뒀다.


한편 나계화는 채영랑에게 “내가 끝까지 너의 곁에 있으면 안 되니”라며 “아직도 너한테 나는 계모인거니?”라고 절절한 모정을 드러내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ujungnam@starnnews.com남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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