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색 셔츠를 즐겨 입는 남성이 직장에서 다른 동료들보다 연봉이 더 높다는 이색 조사 결과가 나왔다.
22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미국면화협회가 미국 남성 직장인 1500명을 대상으로 '직장에 입고 가는 셔츠'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보도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분홍색 셔츠를 즐겨 입는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에 비해 연봉이 약 170만원 더 높았다.
또한 사무실 내에서도 자신감이 넘치는 캐릭터로 여성 동료들에게도 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력 면에서도 흰색 셔츠를 즐겨 입는 이들보다 석사 학위를 소지하고 있을 확률이 두 배 정도 높았으며 핑크색 셔츠를 입는 남성 10명 중 1명은 박사 학위를 소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는 녹색 계열의 셔츠를 선호하는 남성은 지각하는 경우가 많았고 흰색 셔츠를 즐겨 입는 남성은 시간 약속을 가장 잘 지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라색 셔츠를 선호하는 남성은 승진이 잘 되는 편이었으며 최근 5년간 임금 인상률도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라색 셔츠를 즐겨 입는 남성들은 사내 연애를 하는 경향이 가장 높았고 사내 연애의 경향이 가장 낮은 이들은 푸른색을 선호하는 남성이었다.
미국면화협회의 국제마케팅매니저 스테파니 티에르-랫클리프는 "좋아하는 색상에 따라 그 사람의 성향을 알 수 있다"면서 "분홍색 셔츠를 즐겨 입는 남성은 그 만큼 자신감이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전했다.
onnews@fnnews.com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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