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차이나 워치] 하락폭 확대에도 외국인 투자 지속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12.02 17:41

수정 2012.12.02 17:41

[차이나 워치] 하락폭 확대에도 외국인 투자 지속

9월, 10월 경제지표는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지난달 29일 발표된 10월 경기선행지수도 100.42를 기록하며 역시 반등세를 이어갔다.

이를 고려할 때 최근 중국 주식시장은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향후 경기 역시 긍정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달 27일 중국 증시는 2000 이탈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 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번 하락의 가장 큰 요인은 수급 리스크에 대한 불안심리로 판단된다.

우선 현재 증감회와 거래소에 신규상장(IPO)을 신청하고 대기 중인 기업이 약 800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감자계획 기업 100여개, 12월 보호예수물량 약 1200억위안, 철강기업의 구조조정 및 합병자금을 위한 증자계획 등이 전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하루 평균 거래규모는 300억위안대 초반에 머물러 있다. 심지어 최근 거래는 개인투자 비중이 현저히 떨어진 상황이며 대부분이 기관투자가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시점에서 적격외국인투자기관(QFII)의 중국시장 투자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현재 모간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12개월 주가수익비율(PER)은 8.2배 수준에 머물러 있다.

제조업 실적도 점차 회복되고 있다. 이를 고려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까지 내려온 중국 주식시장에 경기회복에 대한 베팅으로 판단된다.

외국인투자가들은 상당 기간 중국 주식시장 투자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 상황뿐 아니라 중국 정부가 QFII에 대한 투자범위를 더욱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9월 들어 증감회는 QFII 등록조건을 완화했고 투자 한계액을 800억위안, RQFII 투자 한계액을 2000억위안으로 확대했다.


지난달 29일 홍콩에서 열린 제3회 범아시아 감독 정상회의에서 중국 증감회 국제합작부 주임은 "QFII와 RQFII에 대한 투자한도액을 확대해 해외자금에 대한 국내 투입을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투자사업과 주요 제도의 목적은 소비시장 확대 및 발전에 맞춰져 있다.


2013년 차기 정권의 정책 방향은 투자와 소비 중 하나에만 집중되는 모습보다는 균형발전으로 성장을 추구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