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프론티어는 지난 8월 '맨발의 청춘, 세계를 누비다'라는 슬로건으로 시행된 대규모 해외탐방 프로그램이다. 총 373개팀, 1400여 명이 지원하고 분야별 전문가들의 면밀한 심사를 통해 총 46개 참가팀이 선정됐다.
4명 이내로 구성된 46개 팀은 스스로 선정한 비정부기구(NGO)·비영리기구(NPO), 창업 분야의 주제로 2주간 해외탐방을 실시했으며, 아산나눔재단은 탐방에 필요한 활동비 전액을 지원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캐나다와 미국에서 저소득층 청소년들에게 아침밥을 제공하는 소셜벤처를 연구하고 돌아온 'FC장사락팀'이 대상의 영광을 안을 예정이다.
FC장사락팀은 성균관대학교 여자축구팀의 주축멤버들로 구성됐으며, 축구를 하면서 흘리는 땀만큼 타인과 사회를 위해 땀을 흘려보자는 패기로 뭉치게 됐다.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꿈의 택배팀'은 영국에서 비영리단체의 홍보미디어 영상을 제작, 지원하는 기관을 탐방했다. 꿈의 택배팀은 아산나눔재단의 NPO아카데미에서 만난 인연으로 서로의 생각을 공유할 기회가 많았다.
또 다른 최우수상 수상팀인 '클린앤그리너'는 영국, 벨기에, 독일 등에서 폐기물에 축적된 금속자원을 재활용하는 도시광산업 업체를 탐방했다.
강철호 아산나눔재단 사무총장은 "우리 청년들이 더 많은 기회를 가져 세계를 무대로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며 희망찬 미래를 꿈꾸었으면 한다"며 "아산나눔재단이 청년들의 동반자로서 끊임없는 지원을 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산나눔재단은 아산 정주영 선생의 서거 10주기를 맞아 정몽준 의원을 비롯한 창업자 가족들과 관련기업이 중심이 대 총 6000억원을 출연해 지난해 10월 출범한 재단이다.
ironman17@fnnews.com 김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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