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의꿈’ 이영아, 혈서 가져간 홍은희 협박 위해 ‘무차별살인’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12.16 01:22

수정 2012.12.16 01:22



이영아가 끝없는 야망으로 홍은희를 협박했다.

15일 방송된 KBS1 주말연속극 ‘대왕의 꿈’에서는 극중 승만왕후(이영아 분)가 진평왕(김하균 분)의 왕위를 되찾기 위하여 노력하는 덕만(홍은희 분)을 견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진평왕의 혈서를 가지고 원광법사를 찾아간 덕만은 “왕실에 뜻에 반하는 보위찬탈임을 밝혀 달라”라며 “신라의 구군이 달린 일이니 저와 조정신료들은 법사님의 혜안을 믿겠습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에 “이게 만약 진짜 대왕폐하의 혈서라면 폐위된 왕후가 반역죄를 저지르고 있는 것이군요”라고 고개를 끄덕인 원광법사는 “대왕폐하를 알현하여 처결하도록 할 테이니 기다리십시오”라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대화가 이뤄지던 찰나 “법사님 경내에서 살육을 저지르고 있습니다”라고 다급하게 말한 신하는 “어디선가 군사들이 난입해왔습니다”라고 난색을 표했다.
당황스러운 상황에 자리를 박차고 나간 덕만은 승만의 측근인 묘랑(김현정 분)과 모척(장준녕 분)을 보고 경악했다.


뒤이어 나타난 승만왕후는 “공주가 혈서만 곱게 내놓는다면 더 이상의 살생은 없겠지만 만약 그렇지 않는다면 모조리 죽이고 경내를 불태워 버리겠소”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하지만 전혀 기죽지 않던 덕만은 “나는 이 나라의 섭정으로서 용상을 도적질하려는 반역수괴에게 아무것도 내어주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혀 두 사람 간 갈등을 극에 치닫게 했다.


한편 진평왕은 승만왕후에게 격노하며 “너를 가만두지 않을 것이다”라고 소리쳤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현실에 오열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ujungnam@starnnews.com남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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