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금융산업 이끌 주도세력 누가 될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2.12.19 17:58

수정 2012.12.19 17:58

금융산업 이끌 주도세력 누가 될까

박근혜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의 선거캠프에 참여한 금융권 출신 주요 인사들이 주목되면서 금융산업을 이끌 주도세력이 누가 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두 후보 선거캠프에는 다수의 금융권 인사가 참여 중이다. 이미 박 후보 선거캠프에는 최경수 전 현대증권 사장과 박대동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 윤진식 전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 등이 함께하고 있다.

최경수 전 사장은 행정고시 14회로 재정경제부 세제실장과 중부지방국세청장, 조달청장 등을 지낸 관료 출신이다.

박대동 전 사장은 행시 22회 출신으로 재정경제부 외화자금과장과 금융감독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역임했다.
박 전 사장은 선거대책위원회 국민행복추진위원 힘찬경제 추진단에도 참여 중이다.

또 윤진식 전 회장은 행시 12회로 재무부 국제금융과장과 재정경제부 차관, 산업자원부 장관 등을 맡아왔다.

양병민 특보는 서울은행 노조위원장 출신으로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위원장, 중앙노동위원회 근로자위원 등을 거쳤다.

박 후보를 외곽에서 돕는 국가미래연구원에도 금융권 인사들이 함께하고 있다. 2010년 말 출범한 국가미래연구원에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을 지낸 김인기 중앙대 명예교수가 있다.

박 후보의 모교인 서강대 서강바른포럼에서는 이덕훈 전 행장과 민유성 전 산은지주 회장, 정용근 전 농협중앙회 신용부문 대표, 이상돈 전 외환은행 부행장이 활동하고 있다.

이 전 행장은 서강대 수학과를 나왔으며 현재 서강대 경제대학원 초빙교수와 사모펀드(PEF) 키스톤 대표를 맡고 있다. 정용근 전 대표는 서울대 수학과와 서강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고 현재 STX팬오션 사외이사로 재직 중이다. 이상돈 전 부행장은 서강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외환은행 기업·자본시장사업본부 부행장을 거쳤다.

문 후보 캠프에는 박승 전 한국은행 총재와 김용덕 전 금융감독위원장, 박봉흠 전 한은 금융통화위원, 노성대 전 한국경제연구원장, 김지완 전 하나대투증권 사장 등이 참여 중이다.

박 전 총재는 문 후보의 경제정책 개발을 지원하는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전문가 모임'의 좌장을 맡고 있다. 박 전 총재는 중앙대 경제대학원장과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김용덕 전 위원장은 행시 15회 출신으로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장과 관세청장, 대통령 경제보좌관 등을 거쳐 현재 법무법인 광장 고문으로 있다. 박봉흠 전 위원은 행시 13회로 기획예산처 장관과 대통령 비서실 정책실장을 지냈고 2006년부터 4년간 한은 금통위원장으로 재직했다.

노성태 전 원장은 한은 출신으로 전 한국경제연구원장을 지냈으며 현재 한화생명 경제연구원 고문을 맡고 있다. 김지완 전 사장은 현대증권 사장을 거쳐 2008년부터 4년간 하나대투증권 사장을 지냈다.

국회의원 중에는 이상직 민주통합당 의원과 이성남 전 의원이 있다.

이상직 의원은 대학 졸업 후 현대증권에 입사해 2001년까지 12년간 증권맨으로 일했다.
이후 이스타항공 회장을 거쳐 민주당 원내부대표로 있다.

이성남 전 의원은 씨티은행 한국 재정담당 수석 출신으로 금융감독원 검사총괄실장과 한은 금통위원도 지냈다.
현재 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이다.

maru13@fnnews.com 김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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