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팬오션은 지난 14일 STX조선해양에서 건조한 5만7000t급 오픈해치 일반화물선 'STX 브라시아나(BRASSIANA)호'를 성공적으로 인도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이 선박은 STX팬오션이 발주한 총 20척의 오픈해치 일반화물선 중 첫 번째 선박인 STX 알보렐라호에 이어 두 번째 선박이다. 브라질과 미주, 유럽, 아시아를 오가는 항로에 투입돼 25년간 피브리아의 우드펄프 수출 전량을 수송하는 프로젝트를 완수할 예정이다. 이 선박은 길이 200m, 너비 32m, 높이 19m이며 총 5만7000t의 우드펄프를 선적할 수 있으며 수프라맥스급 오픈해치 선박으로는 최대 규모다. 선내에 선박과 화물 보호를 위한 제습장치가 있어 화물 내 수분 증가에 따른 피해가 생길 위험을 방지했다. 현재 STX팬오션은 벌크선 60척과 탱커 20척, 컨테이너선 7척, PCTC 6척, 반잠수식 중량물운반선 2척, 가스선 1척으로 구성된 95척의 사선대를 포함 총 420여척의 선대를 운용 중이다.
STX팬오션 관계자는 "내년 총 23척의 선박을 인도받을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거둬들일 수익은 약 1억달러 정도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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