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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동인천역 주변 재정비사업 본격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1.03 09:00

수정 2013.01.02 13:46

【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는 주민 찬반 의견으로 장기간 지연됐던 동인천역 주변 재정비촉진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인천시는 동구 송현동 일대 23만6240㎡ 재정비촉진지구에 대한 실시설계용역을 발주했다고 3일 밝혔다.

인천시는 지난 2007년 동인천역 일대를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하고 2009년 주민 설문조사를 실시해 재정비사업을 추진하려 했으나 배다리와 화수·만석지역 등 일부 주민들이 강력 반발하면서 사업이 무산돼 장기 지연됐다.

인천시는 지난 2011년 12월 주민의견을 반영해 동인천역 주변 지역을 1구역(중앙시장), 2구역(배다리), 3구역(송현동), 4구역(화평동), 5구역(화수·만석동), 6구역(인현동) 등 모두 6개 구역으로 세분화한데 이어 지난해 5월 주민설문조사를 실시, 구역별 사업방식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인천시는 주민 설문조사 결과 반대의견이 많은 인현동(7만4007㎡)을 제외한 5개 구역에 대해 이번에 실시설계용역을 실시키로 했다.

인천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동인천역 주변 지역에 대한 세부 개발계획과 기반시설 확충 방안을 검토하고 실시계획 인가를 위한 지구단위계획, 기본설계 등을 확정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이번 재정비사업을 일괄적으로 진행하기보다는 선도사업을 결정해 이를 먼저 개발하고 나머지 사업을 순차적으로 개발해 파급효과를 넓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인천시는 당초 동인천역 일대를 2013년까지 공영개발방식으로 재개발해 공동주택 3880세대와 주상복합건물, 환승시설 등을 조성하는 가구의 주택과 1만320명의 인구를 수용할 계획이었다.


인천시는 이번 용역이 끝나는 대로 구역별 세부 재정비촉진계획을 변경하고, 내년에 기반시설 설치 공사를 시작할 방침이다.

kapsoo@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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