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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라오홀딩스, 동남아시아 자동차 한류 주역

김문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1.03 15:08

수정 2013.01.03 15:08

코라오홀딩스가 동남아시아 자동차 한류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라오홀딩스는 전날보다 2.24% 오른 1만8250원에 마감했다.

우리투자증권 김동양 연구원은 "자동차 수입판매, 오토바이 및 신차 제조를 통해 3년 매출 CAGR 29% 달성이 가능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목표주가를 2만7000원으로 제시했다.

그는 "이 회사는 제품력 뛰어난 한국산 신차(중소형 승용)와 중고차(픽업트럭, 승합) 취급, 할부금융, 전국 판매망 등을 강점으로 고성장 중인 라오스 차 시장의 약 32%를 점유하고 있다"면서 "자동차 매출은 향후 3년간 연평균 29%의 전체 매출 성장을 주도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라오스 정부의 중고차 수입 금지에 따라, 2013년 3월부터 자체 픽업트럭 제조로 중고차 판매를 대체할 예정"이라며 "현지화된 모델,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중고차 수요 흡수 기대되고, 향후 중고차 수입 재개 시 신차 제조 병행으로 매출 성장성 강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자체 생산 오토바이(매출 비중 10%)는 품질 대비 가격 경쟁력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35%에서 늘리고 있고, 부품 및 AS(매출 비중 7%)도 차량 누적 판매대수 증가 및 노후화 진행에 따라 고성장 기대된다"고 말했다.


코라오홀딩스는 동남아시아 내륙 국가 라오스에서 신차, 중고차 및 오토바이 등을 수입 또는 제조 판매하는 코라오디벨로핑을 100% 보유한 역외 지주회사다.


김 연구원은 "라오스의 승용차 보급률은 인구 1,000명당 3대로 동남아시아에서도 낮은 수준이며, 연간 차량 및 오토바이 등록대수 순증가 규모도 각각 3만대, 8만대 수준에 불과하다"면서 "그러나, 수력발전, 자원개발, 관광산업 등을 통한 8%대 경제성장 지속, 도로망 확충 계획 등을 감안하면 차량보급은 꾸준히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향후 ASEAN 경제공동체로 인구 약 6억 명의 통합경제권 구축 시, 시장 확대를 기대했다.

kmh@fnnews.com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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