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소연이 비싼 커피 값에 기겁했다.
8일 방송된 SBS 일일연속극 ‘가족의 탄생’에서는 극중 이수정(이소연 분)이 강윤재(이규한 분)와 함께 프랜차이즈 커피를 마시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자판기 커피 대신 아메리카노를 마시게 된 이수정은 “아우 써”라고 인상을 찌푸리며 “솔직히 말하면 이 맛에 영영 정이 안 들었으면 좋겠어요”라고 고개를 저었다.
이에 강윤재가 이유를 묻자 “일단 가격 면에서 착하지 않아요”라고 설명한 이수정은 “이 가격이면 밥을 먹을 수 있는데 너무 비싸잖아요”라며 “이런 걸 아까워서 어떻게들 사먹는지 몰라”라고 자신만의 가치관을 드러냈다.
“아메리카노 맛의 매력을 모르시네요”라고 너스레를 떤 강윤재는 “이수정 씨 인생이 너무 팍팍한 것 같아서 이런데 오자고 한건데 이걸 돈 낭비라고 생각할 줄은 몰랐어요”라며 “마음의 문을 닫고 있으면 진짜 돈 낭비가 되는 건데”라고 난처해했다.
앞서 강윤재의 핸드폰 수리비를 주려던 이수정은 “난 받는 게 부담스럽고 수정 씨는 주는 게 덜 미안하니까 그 돈을 커피 쿠폰으로 대신 합시다”라는 강윤재의 제안 때문에 카페를 오게 된 것.
곰곰이 생각하던 강윤재는 “그럼 앞으로는 이수정 씨가 좋아하는 밥을 먹으러 가죠”라며 “같이 먹어야 쿠폰 빨리 쓰니까 나랑 밥도 같이 먹어줘야해요”라고 은근슬쩍 작업멘트를 날려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한편 마예리(이채영 분)는 이수호(김진우 분)의 디자인을 훔쳐 제 걸로 위장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ujungnam@starnnews.com남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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