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단국대를 완파하고 챌린지컵 첫 날 순조로운 발걸음을 내딛었다.
우리은행은 13일 경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금융그룹 2013 여자농구 챌린지컵’에서 단국대를 97-61로 완파했다.
이날 김소니아는 25점 15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맹활약을 펼쳤고, 윤나리(14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와 최은실(13점 10리바운드)의 활약도 돋보였다. 반면 단국대는 추연경이 21점을 몰아치며 고군분투했지만 높이에서 열세를 드러내며 고개를 숙였다.
삼성생명 역시 광주대와의 경기에서 95-51로 승리를 거두며 프로의 자존심을 살렸다. 삼성생명은 박태은이 21점을 폭발시킨 가운데 박다정(19점), 정아름(15점)의 활약까지 더해지며 차지영(18점)이 제 몫을 다한 광주대에 손쉬운 승리를 거머쥐었다.
또한 부산시체육회도 2쿼터 맹폭을 통해 전주비전대를 60-35로 꺾었으며, 동아백화점도 치열한 경합을 펼친 끝에 수원대를 69-63으로 제압하고 첫 승을 신고했다. 이 밖에 용인대는 극동대를 맞아 32점 15리바운드를 기록한 백지은의 활약을 앞세워 90-60으로 승리했다.
끝으로 프로팀들 간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신한은행과 KB스타즈의 경기는 신한은행이 72-69로 짜릿한 승리를 가져갔다.
경기 종료 41초를 남겨놓고 강아정의 3점포로 KB스타즈가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지만 신한은행은 윤미지가 경기 종료 13초 전 얻어낸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신한은행은 KB스타즈의 마지막 공격을 저지한 뒤 윤미지가 다시 한 번 상대의 파울작전을 통해 얻어낸 자유투 가운데 1구를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신한은행은 최희진이 21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고, 선수민도 11점 17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해 인상적인 모습을 남겼다. 반면 KB스타즈는 강아정이 29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고군분투했지만 3쿼터 흐름을 넘겨준 것을 비롯해 막판 집중력에서 한 발 뒤지며 고개를 숙여야 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yuksamo@starnnews.com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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