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시윤이 10년간의 첫 사랑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14일 방송된 tvN '이웃집 꽃미남'에서는 한태준(김정산 분)을 둘러싼 고독미(박신혜 분)와 윤서영(김유혜 분)의 묘한 관계와 이를 지켜보는 엔리케 금(윤시윤 분)의 엇갈린 사랑 방정식이 그려졌다.
10년 간 짝사랑 해온 서영을 보기 위해 스페인에서 귀국했지만, 정작 서영의 마음은 형 태준에게만 향한다. 이를 지켜볼 수 밖에 없는 엔리케 금의 안타까운 마음이 극에 녹아 들면서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이날 윤시윤의 눈물 연기에 대해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서영과 태준을 이어주기 위해 오피스텔을 나오고, 갈 곳 없이 PC방을 전전하다 눈에 그렁그렁 맺힌 '완두콩 눈물'은 눈물샘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늘 장난스럽고 발랄한 엔리케 금이지만, 첫사랑에 대한 아픔만큼은 쿨하지 못했던 터라 그 감정은 눈물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전달됐다.
앞서 MBC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신세경과 최다니엘의 사랑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던 씁쓸한 마음과 KBS 2TV '제빵왕 김탁구'에서 김탁구의 눈물을 통한 경험이 '이웃집 꽃미남'을 통해 발휘됐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한편, '이웃집 꽃미남'은 인기 웹툰 '나는 매일 그를 훔쳐본다'를 원작으로 한 로맨틱 코미디물.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oarhi@starnnews.com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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