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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개천예술제·하동 토지문학축제’ 경남 대표축제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1.18 13:19

수정 2013.01.18 13:19

경남도는 지난해 도내 전 시·군에서 개최된 축제 중 시장·군수가 추천한 18개 축제를 대상으로 시부와 군부로 나눠 심사한 결과 대표 축제에 진주 개천예술제와 하동 토지문학축제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또 우수 축제에 창원 진해 군항제와 남해 보물섬마늘축제가, 유망 축제에 거제섬 꽃축제, 양산 삽량문화축전, 의령 의병의 날 기념축제, 함양 물레방아골축제 등 모두 8개 축제가 뽑혔다.

대표 축제에는 각 7000만원, 우수 축제에는 각 4000만원, 유망 축제에는 각 2000만원 등 모두 3억원의 도비가 지원된다.

대표 축제로 선정된 진주시 개천예술제는 반세기의 역사를 가진 축제로 진주 목사 임명식과 부임행차를 신설하고 진주대첩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축제와 잘 접목시켜 진주만의 색깔을 제대로 표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박경리 소설 '토지'의 고향인 하동군의 토지문학제는 최 참판댁 빛 문화페스티벌과 모바일 즉흥시 백일장을 운영하는 등 새로운 시도가 높은 점수를 받아 선정됐다.


우수 축제에 선정된 창원시 진해군항제는 미국 CNN이 선정한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50곳에 벚꽃 흩날리는 경화역과 여좌천이 선정되는 효과에 힘입어 군항제 사상 가장 많은 외국 방문객이 축제장를 찾는 등 50년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지역 특성이 잘 반영된 축제로 평가됐다.

남해군 보물섬마늘축제는 지역특산물인 마늘을 불로초와 연계한 스토리텔링이 돋보였고, 남해의 가천다랭이마을 등의 관광명소와 연계한 체험투어 관광을 제공해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였다.


이번에 선정된 대표 축제 심사는 정부지정축제의 평가 추진 방향에 맞춰 기존 심사기준표의 문제점을 개선·보완해 시·군의 축제 육성 의지, 축제프로그램의 차별성, 관광객 체험참여 프로그램 개발, 안전관리대책, 현장평가 결과 등 11개 항목에 걸쳐 평가했다.

kjs0105@fnnews.com 강재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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