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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결장' 셀타비고, 헤타페에 완패…강등권 탈출 실패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2.17 08:49

수정 2013.02.17 08:49



박주영(28)이 결장한 가운데 셀타비고가 헤타페에 완패를 당했다.

셀타비고는 16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콜리세움 알폰소 페레즈에서 열린 '2012-2013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4라운드 헤타페와의 원정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이로써 3연패의 부진에 빠진 셀타비고는 승점 20점(5승5무14패)으로 강등권인 18위에 머물렀다. 특히 박주영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선제골은 헤타페의 몫이었다.
전반 10분 페레즈 아드리안 콜룽가가 수비수들의 공을 가로 챈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셀타비고의 골망을 흔들었다.

어이없이 선제골을 내준 셀타비고가 10분 만에 동점골을 넣으며 균형을 맞췄다. 아우구스토 페르난데스가 헤딩골을 터뜨린 것. 하지만 팽팽한 균형은 오래가지 못했다.
전반 34분 콜룽가의 오른발 슈팅을 수비수가 가까스로 막아냈으나 문전에 있던 디에고 카스트로에게 재차 슈팅을 허용, 다시 한 골을 내주고 말았다.

기선을 제압한 헤타페는 전반 42분 페데리코 페르난데스가 헤딩골을 추가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이후 셀타비고는 후반 들어 이아고 아스파스 대신 조나단 빌라와 산티 미나를 동시에 투입하며 전술의 변화를 꾀했지만 더 이상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한 채 패배를 받아 들여야 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ahe@starnnews.com최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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