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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차병원, 일본 오카노 히데유키 교수 초청강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2.18 18:27

수정 2013.02.18 18:27

분당차병원, 일본 오카노 히데유키 교수 초청강연

분당차병원은 지난 16일 분당차병원 대강당에서 유도만능줄기세포(iPS)의 세계 최고의 석학 중 한명인 일본 게이오 대학의 오카노 히데유키 교수를 초청해 '유도만능줄기세포를 이용한 신경계질환의 연구 및 개발'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일본 오카노 교수는 일본 유도만능줄기세포의 연구와 개발을 주도하는 대표적인 학자 중 한 사람으로 현재 일본 내 최첨단 연구 개발 지원 프로그램(FIRST) 프로그램의 책임자이다.

지난해 일본의 야마나카 교수가 iPS(역분화줄기세포) 연구로 노벨생리의학상을 받은 이후 전세계적으로 유도만능줄기세포의 연구와 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유도만능줄기세포의 연구를 선도하고 있는 일본 내에서는 지난 해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은 야마나카(Yamanaks) 교수가 역분화줄기세포를 만들고 사사이(Sasai), 나카우치(Nakauchi), 오카노(Okano)교수가 만들어진 iPS를 활용해 본격적으로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오카노 히데유키 교수는 2010년 유도만능줄기세포 (iPS)로 원숭이의 척수 부상을 치료하는 실험을 성공 시킨 바가 있으며 2012년에는 소아에서 발병하는 선청성 뇌질환 (활택뇌증과 펠리제우스-메르츠바하병 ) 환자의 세포에서 만든 iPS세포로부터 신경세포로 만들어 질병의 메커니즘 일부를 밝히는데 성공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70대 파킨슨 환자의 피부세포를 사용해 iPS를 제작하였으며 이를 분석해 뇌 속에서 일어나는 이상 단백질의 축적을 재현시키는데 성공하고 발병 구조를 밝혀냄으로써 향후 파킨슨씨 병의 조기발견과 치료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차병원그룹은 "오카노 교수는 유도만능줄기세포를 이용한 신경계 치료제 개발의 세계적인 석학인만큼 이번 강의가 차병원그룹의 연구진과 의료진에게도 큰 도움이 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세계적인 줄기세포의 석학들의 초청 특강과 교류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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