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승부욕 아빠, “자식들과 게임 후 심하게 약올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2.19 01:19

수정 2013.02.19 01:19



승부에 집착하는 아빠가 출연했다.

18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씨스타19 효린 보라와 레인보우 재경 우리가 출연해 시청자의 고민에 공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남편이 아이들과 함께 묵찌빠 3,6,9 가위바위보를 하는데 아이들이 지면 너무 세게 때린다”라고 털어놓은 이영숙 씨는 “나이가 오십이 다된 남편은 절대로 져주는 법이 없고 아이들이 억울해하면 메롱을 하면서 얼굴에 분무기를 뿌린다”라고 심각한 상활을 털어놨다.

“심지어 아이들의 소원은 아빠를 제대로 때려보는 것이다”라고 덧붙인 그녀에 함께 출연한 아들은 “아빠가 이기면 한방 제대로 때리고 저희가 이기면 어떻게든 벌칙을 피해간다”라며 “정정당당하게 승부를 한번 겨뤄봤으면 좋겠다”라고 소망했다.


이에 무대에 오른 아빠와 가족들은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했고 결국 아들, 딸이 승리를 거두자 그간 한을 품어왔던 아들은 온몸에 힘을 실어 아빠를 때려 모두를 폭소케 만들었다.


회심의 일격에도 불구 대다수는 “너무 화목해 보여서 고민이 아닌 것 같다”라고 버튼을 누르지 않았고 특히 패널로 출연한 우리는 “저희 아버지는 너무 무뚝뚝하셔서 저 정도의 반만 되셨으면 좋겠다”라고 부러움을 드러냈다.


한편 평범한 외모인 딸에게 여신이라고 칭하는 엄마가 출연해 별명이 지어진 이유를 궁금하게 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gnstmf@starnnews.com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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