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과 추신수의 맞대결을 비롯해 메이저리그의 각종 시범경기들을 안방에서 생생히 느낄 수 있게 됐다.
21일 MBC스포츠플러스는 “메이저리그 시범경기를 시작으로 류현진, 추신수 등 한국인 선수가 출전하는 경기를 생중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특히 올시즌 메이저리그 시범경기는 류현진과 추신수의 맞대결로 인해 벌써부터 야구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13일에 시작된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류현진은 2012시즌 한화에서 평균자책점 2.66에 탈삼진 210개를 기록한 경기력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LA 다저스와 6년 총액 3,600만 달러의 계약을 맺고 한국 프로야구 최초로 메이저리그에 직행한 류현진에게 거는 야구팬들의 기대가 크다.
류현진은 오는 25일 미국 애리조나주 카멜백랜치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두 번째 시범경기인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선발투수인 잭 그레인키에 이어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지난 시즌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타율 0.283 16홈런 67타점 21도루를 기록한 추신수는 지난 16일부터 스프링 캠프에 참가했다. 미국 언론으로부터 정확성과 파워, 도루 능력을 겸비해 그동안 신시내티의 약점이었던 1회 선두타자로서의 임무를 톡톡히 해낼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추신수는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아시아 선수 중 랭킹 1위로 선정돼 야구 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 2013 시즌 성적 예상 결과, 추신수는 타율 0.288 21홈런 66타점 96득점 21도루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추신수는 친정팀인 클리블랜드와 시범경기 개막 첫 3연전을 치른다. 친정팀을 상대로 펼치는 첫 대결인 만큼 이 경기 역시 야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무엇보다 야구팬들의 가장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류현진과 추신수의 한국인 투타 맞대결이다. 3월8일, 3월12일, 3월22일 등 시범경기 동안 양 팀이 모두 3차례 격돌하게 돼 이 기간 중 두 선수의 불꽃 튀는 대결도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MBC스포츠플러스 메이저리그 시범경기는 한명재, 정우영, 정병문 캐스터와 김형준, 송재우, 성민규 해설위원이 중계할 예정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yuksamo@starnnews.com박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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