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경이 강렬한 ‘멍석말이’ 연기를 펼쳐내며 안방극장 점령을 예고했다.
오는 23일 첫 방송되는 JTBC 새 주말드라마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에서 정선경은 소용 조씨(김현주 분)의 생모 한옥 역을 맡아 8년 만에 사극으로 시청자들을 찾는다.
특히 정선경은 극 중 양반가의 첩 한옥이 질투에 눈 먼 정실부인에게 고초를 당하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망가짐을 불사한 처참한 수난 연기를 예고해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공개된 사진 속 정선경은 고운 한복을 다 풀어헤친 채 바닥에 주저앉아 무릎을 꿇는가 하면 꼼짝달싹할 수 없이 ‘멍석말이’를 당하는 등 평탄치 않은 첩의 신세를 드러냈다.
지난 2월20일 경상북도 영주에 위치한 선비촌에서 촬영된 멍석말이 장면에서 정선경은 리얼한 장면을 탄생시키기 위해 실제로 몽둥이에 맞는 등 몸을 사리지 않는 고군분투를 펼쳤고, 같은 장면을 다각도로 촬영하게 되면서 맞은 곳을 계속 맞게 되는 고통을 고스란히 감수해야했다.
더욱이 그녀는 매질에 비산하는 먼지와 몽둥이찜질 상황을 사실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40여 분 간 쉼 없이 소리를 내지른 바람에 촬영이 끝날 때쯤에는 목소리가 다 갈라지기까지 하는 온몸 열연을 펼쳤다.
제작진 측은 “정선경은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쳐내며 ‘궁중 잔혹사’ 한옥 역을 더할 나위 없이 완벽히 소화해내고 있다”며 “뜨거운 열정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는 만큼 배우 정선경의 내공이 흠뻑 묻어나는 입체감 있는 캐릭터를 기대해보셔도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궁중 잔혹사-꽃들의 전쟁’은 3월 23일 첫 방송된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gnstmf@starnnews.com이슬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