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코미디 40년 특집, 선후배 개그맨들 한자리에 ‘훈훈’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3.04 09:07

수정 2013.03.04 09:07



‘개콘’ 코미디 40년 특집이 웃음과 동시에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3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은 코미디 40주년을 기념하는 특집으로 꾸며져 김미화, 최양락, 이봉원, 엄용수, 임하룡 등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선 ‘한바탕 웃음으로’, ‘코미디 세상만사’, ‘유머 1번지’ 등과 ‘개콘’에서 인기를 얻었던 프로그램의 코너를 신구 개그맨들이 조화를 이뤄 재연하는 시간을 가졌다.

‘시커먼스’는 박지선, 허경환, 오나미 등의 버전으로 재탄생한 것은 물론 원조 멤버인 이봉원과 장두석이 출연해 변함없는 재치를 과시했으며 변방의 북소리’ 코너에서 심형래의 역할을 맡은 박성광은 심형래 개그를 완벽히 소화했다.

또한 ‘쓰리랑 부부’의 김미화는 ‘거지의 품격’의 허경환과 짝을 이뤄 기습 뽀뽀까지 시도했고 ‘봉숭아 학당’에선 세바스찬, 출산드라, 오서방, 연변총각 등 다양한 캐릭터가 총출동해 웃음을 자아냈다.


더불어 고 김형곤에 대한 추모도 잊지 않았다.
‘회장님 회장님 우리 회장님’ 코너 시작 전 지난 2006년 숨진 김형곤의 인기 코너 자료 화면으로 보여줬고 개그맨 유재석이 등장해 고인을 추모했다.

마지막으로 이날 방송에 출연한 개그맨들이 모두 무대에 올라 ‘역사는 흐른다’를 개사한 ‘코미디는 흐른다’를 열창해 감동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개콘’은 시청률 20.2%(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gnstmf@starnnews.com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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