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흥원에 따르면 이번 기술이전 계약규모는 선급기술료 2억5000만원에 추가 모델개발비용과 제품화를 위해 필요한 기술협력 등 약 10억원이다. 또한 향후 매출 발생 시 매출규모에 따른 경상기술료가 추가적으로 발생된다.
골조직 수술용 의료기기 기술은 동국대 의료기기개발촉진센터가 전북대학교병원 박명식 교수팀의 아이디어를 받아 1년여 간에 걸쳐 개발한 기술로, 관절경 하에 손쉽게 매듭을 만들어 이탈된 인대나 근육을 고정하는데 쓰이는 의료기기다.
아주약품은 이전 받은 기술을 이용해 골조직 수술용 의료기기 상용화를 위한 추가 어깨 관절용 앵커 6종을 공동개발 할 계획이며, 개발된 제품에 대해 동국대 의료기기개발촉진센터와 함께 임상시험을 수행할 계획이다.
김성민 동국대 의료기기개발촉진센터장은 "이번 기술을 통해 이탈된 인대나 근육을 봉합하는데 소요되는 시술시간을 단축시켰으며, 매듭을 짓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점들을 보완해 인대 손상이나 근육의 파열 환자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진흥원 연구개발(R&D)진흥본부 관계자는 "이번 기술이전은 지난 2010년부터 지원되어 온 의료기기개발촉진센터사업의 성과로, 향후 의료기기 제품 기능향상 및 순수 국내기술을 통한 세계 의료기기 시장 선점에도 충분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강조했다.
hsk@fnnews.com 홍석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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