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화신’ 황정음, 강지환과 가짜연인 그만 둘 생각에 ‘눈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3.10 00:00

수정 2013.03.10 00:00



황정음이 강지환에 향한 애틋한 마음을 숨기지 못했다.

9일 방송된 SBS 주말연속극 ‘돈의 화신’에서는 극중 복재인(황정음 분)이 이차돈(강지환 분)과 가짜 연인 행세를 그만해야 된다는 사실에 눈물을 흘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술 취한 이차돈의 전화를 받고 “네가 아무리 기다려봐라 내가 나가나”라고 버럭 소리 지른 복재인은 곧바로 립스틱을 바르며 꽃단장을 한 후 이차돈을 찾아갔다.

이미 인사불성이 된 이차돈은 “기쁜 소식이 있는데 이야기 해줄까?”라고 운을 띄운 뒤 “나 검사 해고돼서 이제 너랑 가짜 연인 연기 안 해도 돼”라고 헤벌쭉 웃어보였다.

이차돈을 좋아하는 복재인은 북받치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 채 눈물을 흘렸고 “너무 기뻐서 눈물이 다난다 야”라고 거짓말을 했다.


이에 “사실 난 좀 슬픈데 왜냐면 널 좋아하거든”라고 전한 이차돈은 “너 같은 여동생 있으면 맨날 구박하고 괴롭힐 텐데”라고 장난치며 고꾸라졌다.

여자가 아닌 동생발언에 화가 난 복재인은 “나 너 버리고 갈 거니까 얼른 일어나”라고 소리쳤지만 “우리 엄마 아빠도 나 버렸으니까 너도 나 버려”라고 대꾸하는 그의 대답에 연민을 드러냈다.


한편 이차돈은 박기순(박순천 분)을 찾기 위해 여장까지도 불사해 돈에 대한 거대한 욕심을 엿보였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ujungnam@starnnews.com남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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