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창뮤직이 폴리카보네이트(polycarbonate) 소재 색소폰을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영창뮤직이 출시한 폴리카보네이트 소재 색소폰 '비브라토 색소폰'은 가볍고 변색과 열은 물론 방수처리로 세척도 용이한 것이 특징이다. 비브라토색소폰의 무게는 황동 색소폰의 4분의 1 수준인 850g에 불과하다.
연주 전 전문 수리점에 방문해 주기적으로 교체해야 하는 가죽 타입의 패드(Pad)가 없는 실리콘 일체형 키컵(Key-Cup) 구조라 유지 보수 비용이 거의 없고 친환경적이다.
가격은 60만원대로 중국 등에서 생산하는 보급형 색소폰과 유사한 수준이다.
한편 영창뮤직은 독일과 스페인에서 직수입한 고급 관악기를 잇달아 국내에 선보이며 지난해 관현악기 매출이 전년대비 20% 성장했다. 올해는 50% 이상 매출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영창뮤직 관현악기팀 윤종훈 부장은 "수요층이 한정돼 있던 색소폰을 일반소비자에게 확대하기 위해 신소재 제품을 출시했다"며 "합리적인 가격과 쉬운 유지관리가 가능해 스쿨밴드나 동호회 등 남녀노소 모두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yhh1209@fnnews.com 유현희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