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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부장관 최문기,공정거래위원장 한만수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3.14 17:33

수정 2013.03.14 17:33

미래창조부장관 최문기,공정거래위원장 한만수

박근혜 대통령은 14일 '근혜노믹스'의 상징인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에 최문기 카이스트 경영과학과 교수를 내정했다.

최 후보자는 한국통신학회 부회장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비상임이사를 지낸 정보통신 전문가로 방송.통신 융합을 통한 창조경제와 경제부흥이라는 새 정부의 국정과제 수행에 적임자라는 평이다.

최 후보자는 박 대통령의 대통령선거 당시 '싱크탱크' 격이었던 국가미래연구원 출신이다.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은 인선 배경에 대해 "전문성을 중시했다"며 "경력을 보면 인선 배경에 대한 이해가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을 내정함으로써 17개 부처 장관 인사를 마무리 지었다.

장관급인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에는 한만수 이화여대 법대 교수가 내정됐다. 한 후보자는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를 거쳐 한양대 법대 교수 등을 역임했다. 한 후보자도 국가미래연구원 출신이며 새누리당 대선기구인 국민행복추진위의 정부개혁 추진단 위원을 지냈다.

이로써 박근혜 정부 17개 부처 장관 중 국가미래연구원 출신 인사는 4명으로 늘었다. 윤병세 외교통상부 장관, 류길재 통일부 장관, 서승환 국토해양부 장관에 이어 최 후보자까지 가세했다. 공정거래위원장까지 포함하면 5명에 달해 박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싱크탱크로서 위력을 과시했다.

법제처장에는 제정부 법제처 차장이 내정됐다. 행시 25회 출신으로 법제처 기획조정관을 지냈다. 국가보훈처장은 육사 출신의 합동참모본부 정보참모본부장을 거친 박승춘 현 처장이 유임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는 정승 한국말산업중앙회 회장이 내정됐다.

행시 23회 출신으로 농림수산식품부 2차관을 지냈다.

이날로 예정됐던 검찰총장과 국세청장 등 권력기관장 인선 발표는 연기됐다.

윤 대변인은 "현재 인선 작업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고 있고 조만간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haeneni@fnnews.com 정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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