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성폭력사범 일제검거 100일 계획' 기간 중 연쇄, 광역성, 2인 이상·흉기 소지 성폭력 사건 등 주요 성폭력 사범에 대해 대대적인 검거활동을 전개하고 아동·장애인 대상 성폭력범에 대해서는 최근 발대한 '성폭력 특별수사대'와 적극 공조할 방침이다.
특히 강력범죄 우범자 1만7340명의 주거지 거부여부·직업·가족 등 성폭력 재범 위험성 여부에 대한 첩보수집을 철저히 하고 우범자 일제정비를 통해 필요시 관리 등급을 상향 조정하는 등 선제적인 범죄 예방활동을 병행하기로 했다.
최근 5년 평균 성폭력 전과자에 의한 성폭력 재범은 7.8%이나 성폭력을 포함한 모든 전과자에 의한 성폭력 재범은 47.1%에 이르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이에 따라 경찰서별 성폭력 기소중지자 추적전담반을 편성해 수배 중인 성폭력사범의 생활반응에 대한 면밀한 확인 및 연고선 추적 등을 통해 조기 검거, 재범을 차단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대다수 국민들이 성폭력범죄를 사회 불안을 가중하는 대표적 범죄로 인식해 강도 높은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수준으로 치안 안전도를 높임으로써 아동·여성이 '성폭력 범죄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청이 지난해 11월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경찰 중점 활동 필요 분야'에 대해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성범죄 예방'이 3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반범죄 예방'이 30.4%, '아동범죄 예방'이 17.8% 순으로 분석됐다.
pio@fnnews.com 박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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