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겨드랑이 땀, 극초단파 치료 효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3.20 17:10

수정 2013.03.20 17:10

강남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이상준 박사가 액와다한증 환자에게 미라드라이를 시술하고 있다.
강남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이상준 박사가 액와다한증 환자에게 미라드라이를 시술하고 있다.

겨드랑이 땀을 치료하는 데 미라드라이 극초단파 치료가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겨드랑이에 땀이 과도하게 나는 액와다한증 환자는 겨드랑이 부분의 옷이 땀에 젖어 보기 민망한 상황 등이 자주 나타나면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강남 아름다운나라피부과 이상준·장가연 박사팀은 지난 2012년 8월부터 10월까지 13명의 액와다한증 환자(20~52세)에게 극초단파를 이용한 미라드라이 치료를 진행한 결과 시술 3개월 후 92.3%의 환자가 만족할 만한 수준으로 액와다한증이 개선됐다고 20일 밝혔다.


시술 후 '전혀 땀이 나지 않는다'고 응답한 환자는 61.5%였고 '땀이 나지 않지만 긴장할 때만 약간의 땀이 난다'는 환자는 30.7%였다. 또 미라드라이 시술 6개월 후 조직 검사를 시행했더니 시술 전 진피층의 땀샘이 시술 후 소실된 것을 관찰할 수 있었다.


미라드라이 치료는 수술하지 않고 극초단파를 이용해 간편하게 땀샘을 파괴시켜 겨드랑이 땀과 냄새를 치료하는 방법이다.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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