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리개’, 막말 대사로 분노유발 “그래봐야 계집 하나 아니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3.25 17:57

수정 2013.03.25 17:57



‘노리개’가 막말 대사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오는 4월18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노리개’의 진실을 감추려는 자들이 내뱉는 막말 대사가 대한민국을 분노케 만들고 있다.

‘노리개’는 한 여인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비극적 사건의 진실을 쫓는 법정 드라마로 사건을 파헤치려는 열혈 기자와 신인 검사, 그리고 사건을 은폐하려는 언론사 사장, 연예기획사 대표 등의 인물들이 첨예하게 대립하며 피할 수 없는 치열한 공방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극 중 신인 여배우 ‘정지희’의 소속사 대표의 ‘그래? 그럼 계약서 한 번 볼까?’라는 약자를 비웃는 듯한 대사는 불쾌함을 절로 자아내며, 언론사 사장 현 회장의 ‘그래봐야 계집 하나 아니요?’라는 대사는 모든 이들에게 궁극의 분노를 유발한다.

또한 마지막 공판에서 이전 공판과는 달리 ‘법대로’를 강조하며, ‘지금부터 누구든지 재판을 방해하거나 소란을 피우면 즉각 퇴정시키겠습니다’라고 고압적으로 선언하는 판사의 대사는 거대 권력의 잔혹한 살인행위를 느끼게 한다.


한편 대한민국을 분노하게 만드는 막말 대사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노리개’는 내달 18일 관객들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djwlddj@starnnews.com오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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