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전시·공연

윈디시티, 올해 첫 해외공연 성황리...현지 ‘문화충격’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3.03.26 09:55

수정 2013.03.26 09:55



윈디시티의 올해 첫 해외공연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난 23일 밴드 윈디시티(Windy City)는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린 SXSW(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와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CMW(캐나디언뮤직위크) 공연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귀국했다.

앞서 지난 12일 출국한 윈디시티는 약 열흘간의 일정동안 미국 SXSW와 캐나다 CMW 현장 스탭과 관객들에게 상당한 문화충격을 안겼으며 현지인들은 윈디시티의 한국적인 문화요소를 기반으로 하는 레게 음악과 연주, 그리고 앙상블에 모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특히 이번 해외 공연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곡 ‘컬쳐트리 (Culture Tree)'는 진도아리랑을 편곡해 세마치장단과 휘모리장단으로 복합된 레게곡으로 본 공연의 하이라이트를 장식, 관객과 스탭을 모두 이들의 음악에 매료시키며 가히 ‘잔치’ 무대를 만들었다.


본래 CMW측에서 윈디시티에게 공식적으로 배정해 준 공연시간은 20일 저녁 10시부터 30분간이었으나 관객들은 끊임없는 박수와 앵콜로 이들을 11시까지 무대에 붙잡아 뒀다는 후문이다.

소속사 루비레코드에 따르면 당일 CMW 공연 직후, 현지 매거진의 인터뷰 요청이 쇄도하였으며 현장에서 페스티벌 에이젼시들의 잇단 러브콜로 오는 6월 미국 시에라 네바다(Sierra Nevada)에서 열리는 월드뮤직페스티벌을 확정했고 9월 유럽에서 열리는 월드뮤직페스티벌에 초청될 예정이다.


한편 윈디시티는 남은 3월 각자 재충전 후 오는 4월부터 서울을 비롯한 전주, 인천 등의 본격적인 국내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gagnrad@starnnews.com최현정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