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제문이 장경아의 M바이러스 감염 소식에 분노를 폭발하며 ‘통한의 절규’를 쏟아냈다.
지난 30일 방송된 JTBC 특별기획드라마 ‘세계의 끝’(극본 박혜련/연출 안판석/제작사 드라마하우스) 5회에는 장경아가 치사율 100%의 M바이러스에 감염되는 비극적 사고가 벌어졌다.
이날 방송에서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과장 강주헌(윤제문 분)과 역학조사원 이나현(장경아 분)는 바이러스 숙주인 어기영(김용민 분)이 몸담았던 문양호에서 명태를 옮겨 실은 해심호도 바이러스 위험에 노출돼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후 극적으로 해심호에 입선한 두 사람은 이미 M바이러스로 사망한 수많은 시체들에 경악하면서도 아직 남아있을 생존자를 찾기 위해 침착한 행보를 이어갔다.
그러던 중 해심호가 갑작스런 침몰 위기를 겪으면서 M바이러스에 감염된 해심호 선장을 구해내기 위해 애쓰던 나현의 보호복이 찢겨지는 아찔한 사고가 일어났다. 감염을 의심하던 나현은 검진을 통해 감염자라는 확진을 받게 됐고 결국 병원에 입원하게 됐다.
설마하던 걱정이 현실로 드러났다는 충격에 주헌은 온몸이 땀에 젖을 정도로 한달음에 입원실을 찾았고 맥없이 병실에 앉아 있는 나현을 목격했다. 하지만 애절한 눈빛으로 나현을 쳐다보던 주헌은 차마 병실에 들어설 수 없었던 것.
이에 주헌은 “어기영, 이 개자식”이라는 말과 함께 격앙된 마음을 표출하며 어기영을 찾기 위해 그 길로 뛰쳐나갔다. 나현을 구하기 위해서 어기영을 꼭 찾고야 말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낸 셈.
그러나 어기영은 자신이 전국 수배에 들어갔다는 뉴스를 접한 후 감쪽같은 거짓 신고로 경찰까지 속이며 필리핀으로 밀항을 시도했다. 어기영의 계획이 착실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주헌의 추적이 성공할 수 있을지 나현은 살아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두 사람 결국 안타깝게 되는건 아니겠죠?? 제발 그런 일은 없기를...”, “제발 치료제가 빨리 나와라”, “어기영도 빨리 자수해야할텐데”, “요즘은 세계의 끝 보는 낙에 한 주를 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M바이러스 치료제 개발을 위해 질병관리본부에 전격 투입된 윤규진(장현성 분)교수가 뉴스프로그램에 초대된 자리에서 바이러스 숙주 어기영의 자수를 요청, 큰 사회적 이슈를 만들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victory@starnnews.com김지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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