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향후 역점 추진키로 합의한 재외동포정책으로는 △해외 한국학교 및 한글교육 지원 강화 △복수국적 허용대상 확대 △재외국민용 주민등록증 발급 △거주국에서의 지방참정권 부여 등이다.
이 같은 정책은 여야가 지난해 대선 때 각각 제시한 재외동포 공약 중 공감대를 형성한 것들이다.
원 위원장과 김 수석부의장은 "대한민국이 세계 속 선진강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해외동포들이야말로 소중한 인적 자산이라는 점을 인식, 우수한 인재들이 모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복수국적 허용 대상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재외국민이 주민등록 말소로 인한 정서적 박탈감, 경제활동에서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참정권 보장과 행정적 편의 증진이 보장되도록 해외 영주권자를 비롯한 재외국민에게 '재외국민용 주민등록증'과 '재외국민등록증'을 발급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여야는 재외국민이 장기간 거주한 국가에서 지역구성원으로서 의무를 다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 거주국의 지방참정권을 가질 수 있도록 의원외교활동을 적극 전개키로 했다.leeyb@fnnews.com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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