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미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더넥스트웹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와 모질라는 차세대 웹브라우저 '서보'를 개발하기 위해 제휴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모질라에 따르면 서보는 미래의 더 빠른 멀티코어 컴퓨터 구조를 이점으로 살리는 브라우저 엔진이다. 현재 모질라는 자사의 러스트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해 서보를 개발하고 있으며 최근 몇 달간 삼성전자의 도움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질라와 삼성은 서보의 출시 시기를 정확히 밝히지 않았으나 모질라는 삼성전자 후원으로 서보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와 ARM기반 중앙처리장치(CPU)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는 웹 브라우저 설계 단계부터 모바일 하드웨어에 맞춰 만들겠다는 뜻이다.
이날 모질라는 삼성전자와의 계약을 밝히면서 서보의 개발언어인 러스트 0.6 버전도 공개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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